꼬리고사리
학명 : Asplenium incisum Thunb. (Aspleniaceae 꼬리고사리과 > Asplenium 꼬리고사리속)
산기슭 양지바른 곳의 땅이나 바위틈, 길가 돌담 등에 붙어서 여러해살이풀로 자라는 반상록성 양치식물이다. 땅속줄기는 짧고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서며, 갈색의 비늘조각이 밀생한다. 전체의 키는 10~40cm이다. 잎은 모여나며, 포자잎은 곧추서고 영양잎은 보다 작고 옆으로 퍼진다. 잎은 2회 깃꼴로 갈라지며, 도피침형, 길이 8~37cm, 폭 1.1~5.6cm이다. 깃꼴잎은 삼각상 피침형 또는 난형, 길이 0.5~3.2cm, 폭 0.5~1.3cm, 짧은 자루가 있다. 갈래조각은 타원형, 부채꼴로 얕게 3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짧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포자낭군은 갈래조각의 가운데 잎줄 가까이에 달리며 위쪽으로는 붙지 않는다. 포자는 6~9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러시아 극동부, 일본, 중국 거의 전역, 일보, 타이완, 인도, 네팔 등지에 분포한다. 이 종에 비해 애기꼬리고사리는 잎자루가 녹색이고, 잎은 영양잎과 생식잎의 구분이 없는 단형이므로 구별된다. 또한 거미고사리와의 교잡종인 거미꼬리고사리는 잎몸의 길이가 5~12cm로 작고 보다 두꺼우며, 갈래조각이 거의 갈라지지 않는 점에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