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오미자
학명 : Kadsura japonica (L.) Dunal
상록활엽덩굴나무로 남부해안지역,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덩굴은 길이 3m, 지름은 1.5cm 정도이다. 잎은 오미자에 비해 긴 난형으로 어긋나고 달걀 모양으로 넓거나 긴 타원형의 바소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톱니가 드문드문 있고 윤이 나며 길이 5∼10cm, 폭 3∼5cm이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며 겨울에는 잎이 자주색을 띤다. 꽃은 자웅이주 또는 가끔 자웅동주로 4∼8월에 피며 연한 황백색이고 지름 2cm 정도이며 꽃대는 잎자루보다 길다. 꽃받침잎은 2∼4개, 꽃잎은 6∼8개이고 암술과 수술은 많다. 열매는 장과로 둥근 큰 공에 작은 공들이 매달린 모양이고 9~12월에 검붉게 익는다. 줄기에 점액이 많아서 제지용 호료(糊料)로 쓴다. 열매는 오미자 대신 사용하며 약효는 오미자가 낫다고하며 기침 가래, 허약한 데, 당뇨, 소변 잦은 데, 술독 푸는 데 말린 것 5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줄기는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피부나 머릿결이 거친 데 달인 물로 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