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소교목으로 중국, 인도가 원산이며 삼국시대에 신라를 '근화향'(槿花鄕, '무궁화의 나라')이란 별칭으로 부를 만큼 많이 식재하고 이용되었을을 알 수 있다. 애국가 가사에 오르면서  우리 나라꽃이되었다. 수피는 회색이며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달걀모양이며 간혹 셋으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다. 꽃은 짧은 꽃자루가 있으며 지름 6∼10cm로서 7월부터 9월까지 계속해서 핀다. 꽃 색상은 보라색이 많으나 백색, 분홍, 청색등의 품종이 개발되었다. 꽃은 5장의 커다란 꽃잎이 서로 반쯤 겹치기로 피며, 꽃잎 안쪽에는 짙은 붉은 색 무늬가 생긴다. 무궁화는 새벽에 꽃이 피었다가 오후에는 벌써 오므라들기 시작하고 이틀 정도면 땅에 떨어진다. 여름에 피기 시작하면 늦가을까지 거의 3~4개월동안 새로운 꽃이 피고 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긴 타원형이고 약간의 털이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무궁화 품종 분류]

배달계 : ‘배달’이라는 명칭은 백의 민족(白衣民族)인 한민족을 지칭하는 이름. 대형 순백색 홑꽃 중 가장 아름답고 꽃이 큰 개체를 선발하여‘배달’품종으로 명명하고, 순백색 계통을 배달계로 지칭하였다. 홑꽃·반겹꽃·겹꽃 등이 있고, 홑꽃 안에서도 그 모양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품종 : 배달, 소월, 옥녀, 옥선, 옥토끼, 한서 , 눈뫼, 꽃뫼, 사임당, 눈보라, 새한, 대덕사백, 장문, 살마백, 백기원수, 백화립, 백란, Admiral Dewey, Large White, Snowdrift, White, Variegate

백단심계 : 백단심이란 흰 꽃잎에 붉은 중심부가 들어 있는 것을 지칭하며  단심무늬는 적색이지만 방사맥과 더불어 색깔, 크기, 농염에 차이가 많으며 홑꽃·반겹꽃·겹꽃 등이 있으며 다양하게 분류된다.
품종 : 개량단심, 단심, 백단심, 새빛, 선덕, 설단심, 설악, 순정, 신태양, 원화, 한마음, 한빛, 한얼단심, 화랑,화조, 심산, 우정, 일편단심, 한보람, 한서, 대선기원수, 도원, 백소륜, Banner, Hamabo ex France, Pulcherrimus, Sonde

적단심계 : 그 동안 홍단심계로 통칭되어 온 것을 분광광도계(Spectrophotometer)를 통해 분류하여 적색을 띠는 종류를 모아 적단심계라 지칭했다. 색채가 화려하고 꽃 모양이 다양하여 많은 종류가 육종되었다.
품종 : 새아사달, 아랑, 아사녀, 홍순, 루시, 루즈, 폼폰, 홍공작, 적기원수, 적화립, 적일중, Dr.상본, 각창, 각창화립, 조취화립, Amplissimus, Boule de feu, Hamabo, Single Red, Woodbridge

자(紫)단심계 : 적단심계와 마찬가지로 홍단심계로 통칭되어 온 것을 분광광도계(Spectrophotometer)에 의해 분류한 종류와 청단심계 중 자주색을 띠는 종류를 모아 자(紫)단심계라 지칭했다. 이 계통도 다른 계통과 같이 꽃 모양이 다양하며 홑꽃과 겹꽃이 있다.
품종 : 계월향, 고요로, 고주몽, 님보라, 새아침, 새영광, 서호향, 에밀레, 홍단심, 내사랑, 임진홍, 향단심, 개량자주2호, 늘사랑, 세레나데, 난파, 불새, 영광, 충무, 춘향, 향단, 칠보, 한얼, 화홍, 자선, 대덕사, 무지개, 산처녀, 수줍어, 아랑, 자옥, 첫사랑, 한사랑, 대덕사기원수, 대덕사일중, 자세반, 순지화립, 조취화립, Coelestis, Kreider Blue, Russian Violet

청단심계 : 바탕색이 청색을 나타내는 종류로 보라색 계통은 홍과 청이 복합색으로 나타나며 하루 중 시각에 따라 달라지므로 구분하기 힘들 때도 있으나 계속 청색으로 치우치는 품종이다. 이 종류는 현재 유럽에서 육성된 Blue Bird란 품종의 색이 모체가 되었으며 품종분화가 적은 편이나 다른 꽃에는 드문 청색이므로 최근에 여러 품종이 육성되고 있다.
품종 : 파랑새, Blue No1, 대자배, 하공, 자배, Blue Bird

아사달계 : 아사달계라는 명칭은 대표적 품종인 ‘아사달’의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흰색 바탕꽃잎에 붉은 무늬가 꽃잎의 상단 1/2∼1/3 정도의 폭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가는 선이 꽃잎 가장자리를 타고 0.5∼1cm너비의 띠로 나타나기도 한다. 아사달의 무늬는 한 품종에서도 좌우 어느 쪽이든지 나타날 수 있다. 꽃잎의 바탕색은 순백색이지만 극히 연한 분홍색을 띠면서 아사달 무늬를 가진 종류도 아사달계로 지칭한다.
품종 : 아사달, 칠보아사달, 평화, 백근입, Bicolor, Comte de haimont, Elegantissimus, Lady Stanley, Paeoniflorus

[유사종]
하와이무궁화(Hibiscus rosa-sinensis) : 동남아시아, 중국남부 원산으로 상록활엽관목으로 볕과 온도만 맞으면 년중 개화한다.

[생육환경]
양수로서 토양에 대한 적응력이 좋고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점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내한성은 있으나 혹한지역에서는 동해를 받을 수 있고 내염성, 내공해성은 강하다.

[번식]
실생 및 삽목으로 번식한다.
실생 : 가을에 성숙한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매장 후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삽목 : 다소 굳은 가지를 15-20cm 길이로 잘라 반 정도 잎을 따고 진흙에 삽목하거나 진흙 경단을 붙여 모래에 꽂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