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
9월 18일의 탄생화
학명&외국명 : Cirsium japonicum var. maackii (영) thistles (이명) 가시나물
과명 : 국화과, 엉겅퀴아과
꽃말 : 엄격(Sternness)
성격 : 독립심이 왕성한 사람.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앞날을 정확하게 내다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존경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미래의 연인도 그 숭배자들 속에 있습니다. 당신이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찾도록 합시다. 존경에 바탕을 둔 사랑은 무슨 일이 있어도 깨지는 일이 없습니다.
위-엉겅퀴, 아래-고려엉겅퀴
다년초로 우리 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유사종이 분포한다. 높이 50~100cm로 전체에 백색 털과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근생엽은 꽃이 필때까지 남아 있고 경생엽보다 크며 타원형 또는 피침상 타원형이고 길이 15~30㎝로 밑부분이 좁으며 6~7쌍의 깃 모양으로 갈라지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 자리에 결각상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있다. 경생엽은 피침상 타원형이며 원줄기를 감싸고 깃 모양으로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진다. 꽃은 6~8월에 피며 지름 3~5cm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총포는 둥글며 길이 18~20mm, 지름 25~35mm이고 포편은 7-8줄로 배열되며 겉에서 안으로 약간씩 길어지고 끝이 뾰족한 선형이다. 꽃은 전부 관상화이고 꽃부리는 자주색 또는 적색이며 길이 19~24mm이다. 열매 수과는 곤모가 달린다. 어린 순을 식용으로 한다. 잎을 모아 염액을 얻었다. 갈색 계통의 평범한 색이 나왔으며,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다. 엉겅퀴/바늘엉겅퀴/큰엉겅퀴의 全草 또는 根을 대계(大薊)라 하며 약용한다. 한방과 민간에서 감기, 금창, 지혈, 토혈, 출혈, 창종, 부종, 대하증, 안태, 음창 등에 약재로 쓰인다.
옛 스코틀랜드에 침입한 바이킹의 척후병이 성 밑에 난 엉겅퀴가시에 찔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성내의 병사들이 깨어나 바이킹을 물리쳤다 하여 그 공로로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엉겅퀴’라는 이름은 피를 엉기게 하는 성질이 있어 붙은 이름으로 베거나 찔려 피가 날 때 엉겅퀴를 찧어 바르면 금방 피가 멎는다. 1690년에 나온 <역어유해>에 이미 ‘엉것귀’라 나와 있는데, 이는 엉기다와 엉겅퀴의 한자말 귀계(鬼薊)의 ‘귀’가 합쳐진 것이라고 추정한다.
[유사종]
좁은잎엉겅퀴(Cirsium japonicum var.nakaianum Nak.) : 잎이 좁고 녹색이며 가시가 다소 많다.
가시엉겅퀴(Cirsium japonicum var.spinosissimum Kitam.) :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가시가 많으며 길이 6-10mm이다.
흰가시엉겅퀴(Cirsium japonicum for.alba T.Lee) : 백색 꽃이 핀다.
지느러미엉겅퀴(Carduus drispus L.) : 들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에 날개가 붙어 있고 많은 가시가 있다. 잎은 나물로 한다.
바늘엉겅퀴(Cirsium rhinoceros Nakai): 한라산 중턱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잎 가장자리에 바늘 같은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고려엉겅퀴(Cirsium setidens Nakai) : 한국 특산식물로 잎은 갈라지지 않는 긴 타원형이다. "곤드레"로 불리는 향명이 더 유명하다. 어린 잎과 줄기를 식용하며, 데쳐서 묵나물, 국거리, 볶음으로 이용한다. 곤드레비빔밥은 이미 유명한 요리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키 50~100cm정도이며, 1년생은 분지가 1~3개 정도이며 2~3년생의 경우에는 8~11개 정도 분지가 발생한다. 가지는 갈라지면서 사방으로 넓게 퍼진다. 잎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가시같은 작은 털이 돋아나 있다. 꽃은 8~10월에 가지 끝마다 한 송이씩 붉은 빛을 띤 보라색으로 핀다. 우리가 식용을 하는 부위인 근생엽은 무더기로 올라온다. 6월이 넘어가면 질긴 섬유질이 들어 있는 줄기를 올리고 그 줄기에 경생엽이 돋는다. 이 줄기와 경생엽은 먹지 않는다. 7월경 줄기의 끝에서 보라색의 꽃이 피며 이 무렵이면 근생엽은 말라 없어진다. 1990년대 초 산나물바람이 불어 곤드레를 재배하기 시작하였으며 곤드레는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고 병충해도 거의 없다. 근생엽을 계속 수확하면 줄기 올리는 시기를 늦추게 되어 9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