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초로 유럽, 중앙아시아 원산이다. 높이 30~100cm 정도 자라고 줄기는 바로서며 흰색의 강모(剛毛)가 난다. 아랫쪽의 잎은 타원형, 위쪽 잎은 피침형으로 길며 흰털로 덮여 있다. 꽃은 여름에 수상화서(穗狀花序)로 밀집해서 붙으며 청색이나 점점 옅은 청자색으로 변한다. 꽃은 설탕에 절이거나 샐러드에 넣어 먹는다. 씨는 달여서 와인에 섞어 마신다. 잎을 우려낸 즙은 일반적인 강장제, 이뇨제로 열을 내리고 기침, 염증성 통증, 신경계 질환, 두통, 감기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꽃의 윗부분은 종기에 사용되고, 즙은 건성피부의 연화제로 쓴다. 뿌리는 붉은 염색소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