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근
나무사랑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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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7 18:48
영명 : aerial root, pneumatophore
한자 : 氣根
공기뿌리. 식물의 땅위줄기 및 땅속에 있는 뿌리에서 나와 공기 가운데 노출되어 있는 뿌리. 덩굴처럼 표면에 몸을 붙이기 위한 것도 있고, 빗물을 빨리 빨아들이기 위한 것도 있다. 기능별로 여러 종류가 있다.
한자 : 氣根
① 부착근(附着根) : 담쟁이덩굴 ·팔손이나무 ·줄사철나무 등 덩굴성식물에 많으며 많은 뿌리가 나와서 수간(樹幹)이나 바위에 단단히 달라붙어 뻗어나간다.
② 흡수근(吸水根) : 나무 위에 착생하는 난초과식물에 많다. 바깥쪽에 근피(根被) 조직의 여러층의 세포는 서로 작은 구멍으로 이어져 있어 빗물 등을 급속히 빨아들여 저장한다.
③ 지주근(支柱根) : 식물체를 떠받쳐서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맹그로브나 옥수수 등에서 볼 수 있다. 지주근은 땅에 이를 때까지는 가볍고 연하나, 일단 끝이 땅 속에 들어가면 급속하게 세포막의 비후(肥厚)와 목질화(木質化)가 일어난다.
④ 보호근(保護根) : 밀생한 뿌리가 줄기를 두껍게 감싸서 보호하는 것으로, 목본 양치류에서 잘 발달하였으며 보수(保水) 기능도 있다.
⑤ 호흡근(呼吸根) : 소택지(沼澤地)의 맹그로브 식물에서 볼 수 있는데, 호흡을 위하여 뿌리를 공기 중에 내는 것으로서 그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다.
⑥ 근침(根針) : 야자나무과의 일부에서 볼 수 있다. 땅 위로 가시 모양의 뿌리가 나와서 동물의 근접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