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으로 경운(耕밭 갈 경, 耘김맬 운)은 "논밭을 갈고 김을 맴"이나 무경운농업에서 경운은 논밭을 갈아 엎는 행위가 주요 의미로 사용되니 적절한 한자용어선택이 필요하다. 실제 중국은 免耕農業이라하고, 일본은 不耕起栽培라하며 밭을 갈지 않는다에 방점을 두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호칭도 무경농업(無耕農業)이 본래 의미에는 합당하겠다. 그러나 근자에는 김매지않는 방식이 추가되므로 무경운농업이라 한다 한들 틀리다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나 본래 뜻을 잘 표현하는 한자 조어로 무경농업(無耕農業) 또는 무경농법(無耕農法)이 어떨까하며, 순 우리말+한자 조어로 "맨땅농업"이 이해하기 좋은 표현 같기도 하다. 본문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무경운농업으로 표기한다.

무경운농업(No-till farming, zero tillage, direct drilling)은 경운으로 인한 토양의 물리적 악화를 증대시키는 모든 관행들을 회피하는 경작 방법이다. 산업형 농업이 만연하게 된 지난 100년 전에 이르기까지 수천년 동안 무경운농업이 주요 농법이었다. 그러나 근대에 농지를 경운(耕耘)함으로 토양 다져짐, 유기물 손실, 토양 응집체 분해, 토양 미생물 및 균근, 절지동물  및 기타 유기체 의 파괴, 표토유실 및 토양침식의 원인 되어왔다.

무경운농업은 많은 장점으로 농업의 필수적인 관행으로서 점차 그 인기가 증대되어 왔다. 이 시스템은 토양 구조를 보존하고, 토양 부식 및 유출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고, 물의 흡수 및 침투를 향상시키며, 관개 효율을 증대시키며 토양의 곤충 및 미생물 다양성을 촉진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만든다. 경운작업 없이 경작지에서 이전 작물로부터 남은 잔재물에 작물을 뿌리고 심는다. 유기 또는 재래식 제초제를 사용하거나 통합 관리 기술 (예: 피복작물)을 적용한다. 많은 농민들이 여러 환경적 혜택과는 별개로 무경운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시간을 절약해 주고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이다.

경운과 무경운을 하이브리드하거나 최소경운 또는 저경운 방법을 채용하기도 하고 피복작물(被復作物)을 파종, 식재하여 잡초제어, 침식방지등의 효과를 위해 혼용, 병용한다. 

[피복작물(Cover crop)]

피복작물(被復作物)은 다년생초본 식물로 경지를 침식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작물이며, 과수원, 간작재배지대, 대상재배지대, 경사지 등에서 토양침식의 방지효과가 크고, 한계침식기에 식물의 피복도를 높인다. 농업에서 피복작물은 수확목적이 아닌 토양을 덮기 위해 심는 식물이며.토양 침식, 토양 비옥도, 토양 품질, 물, 잡초, 해충, 질병, 생물 다양성 및 야생 동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 피복작물은 토양의 미생물 활동을 증가시켜 질소 가용성 , 대상 작물 의 질소 흡수 및 작물 수확량 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치며 수질오염 방지, 대기에서 CO2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