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과(金松科, 학명: Sciadopityaceae 스키아도피티아케아이)는 구과목의 과로 금송속(金松屬, 학명: Sciadopitys 스키아도피티스)만 있는 1과 1속 1종의 과이다. 종전 낙우송과(Taxodiaceae)로 분류되었으나 1994년식물화학적, 식물계통학적 분석 결과에 따라 금송과를 신설, 재분류되었다. 금송(金松, 학명: Sciadopitys verticillata 스키아도피티스 베르티킬라타)는 상록침엽수로 일본의 고유종이며, 근연종이 없는 살아있는 화석이다. 소나무 종류로 잎뒷면이 황백색을 띠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키는 10~40m에 이르고, 바늘잎은 두 개씩 묶여서 15~40쌍이 촘촘하게 돌려난다. 잎 양면에 홈이 나 있다. 암수한그루로 3~4월에 꽃이 피며, 수꽃은 둥글고 암꽃은 타원 모양이며 가지 끝에 달린다. 10월에 익는 열매는 구과로 길이 8∼12cm이고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곧게 서고 끝에 잎이 나기도 한다. 백제 무령왕의 무덤인 무령왕릉 에서 발굴된 관의 재료가 금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