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니아과 (Begoniaceae)는 박목에 속하는 속씨식물의 과이다. 베고니아과는 아열대와 열대지방에서 2개 속, 약 1825종의 생물이 자라는 속씨식물의 과이다. 10,000여 교잡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한국에는 구근베고니아, 렉스베고니아, 사철베고니아, 흰베고니아 등의 몇 종이 재배되고 있다. 다년초로 일반적으로 다육질이며, 알뿌리를 가지는 것이 있는가 하면 뿌리로 다른 나무에 기어오르는 것도 있다. 잎은 뿌리에서 나거나 또는 줄기 위에 어긋나며, 꽃은 단성화로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씨방은 하위로 2∼3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고, 열매는 즙이 많은 삭과로 날개를 가지고 있다. 한 종을 제외한 모든 종은 베고니아속이다.  팔라완 산 빈센트의 토착종인 베고니아 트룬카티폴리아(Begonia truncatifolia)와 같은 많은 종들이 최근 발견되었다. B. 트룬카티폴리아는 베고니아 속 다른 종들보다 크기가 작고 이 새로운 종은 국제자연보호연맹이 정한 기준에 의해 멸종 위기의 종으로 제안되었다. 이 과의 유일한 다른 속인 힐브란디아(Hillebrandia)는 하와이 제도의 토착종이며 단일 종을 가지고 있다.  베고니아 속은 잘 알려져 있고 인기 있는 화초이다.

크론퀴스트분류법은 베고니아과를 제비꽃목의 하위로 분류하고, 베고니아(Begonia), 심베고니아(Symbegonia), 헬레브란디아(Hillebrandia) 등 세 속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신 APG 분류법은 유전자 친연관계에 따라 베고니아과를 박목으로 포함시켰고, 뉴기니에서 자라는 심베고니아속을 베고니아속에 통합했다.

[하위 분류]

베고니아속 (Begonia)

Hillebra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