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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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겨났나] 산림청은 1975년 제30회 식목일부터 시행한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의 ‘국민 나무 심기 기간’ 을 올해부터 3월 1일부터 4월 말까지 두 달 동안으로 늘리는 것과 함께 전국 각 지역별로 세분화했다. 그러나 식목일은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종전대로 4월 5일이다. 산림청이 정한 지역별 식목 기간은 △남부 지역(제주·광주·부산·울산·전남·경남) 3월 1일부터 4월 10일 △중부 지역(대전·충남·충북·전북·경북·대구) 3월 10일부터 4월 20일 △북부 지역(서울·인천·경기·강원·북한) 3월 20일부터 4월 말까지. 산림청은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2∼3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2∼3도 높아 나무 심는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4월 5일 식목일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일본 식민지로로부터 광복된 다음 해인 1946년 정부는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 날(문무왕 17년 2월 25일)과 조선의 성종이 선농단(선농단)에서 직접 논을 경작한 날(양력 4월 5일)을 기원으로 해서 식목일을 정했다. 따라서 식목일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농림 사상이 깃든 매우 뜻깊은 날이다. 또 계절적으로도 나무를 심는 기간이어서 이날을 식목일로 정하게 됐다. 제1회 식목일 행사는 서울 사직공원에서 있었다(1946. 4. 5). 신라는 태종 무열왕 7년에 3국을 통일했다. 분열된 우리 민족을 처음으로 통일한 해였다. 그러나 신라는 독자적인 힘으로 3국을 통일하지 못하고 당나라의 힘을 빌려서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켰다. 그래서 당나라는 백제의 옛 땅에 웅진도독부를, 고구려 옛 땅에는 안동도호부와 9도독정을 설치하여 고구려와 백제의 옛 땅을 통치했다. 뿐만 아니라 신라를 계림대도독부라 이름 짓고 지배하려 했다. 이에 신라 국민은 문무왕 10년부터 8년간 당나라와 싸웠다. 그리하여 문무왕 17년(서기 677년) 2월 25일 당나라 세력을 완전히 밀어내고, 3국 통일을 이룩했다. 문무왕 17년 2월 25일이었다. 그런데 이날을 양력으로 치면 4월 5일이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이날은 조선의 성종 대왕이 서울 동대문 밖 선농단에 제사를 올리고 뽕나무밭을 직접 가꾸기도 한 날로, 우리 나라의 농업과 임업 사상 매우 중요한 날이다. 이후 1910년 조선 말 순종은 친경제 때 손수 나무를 심은 것이 직접적인 유래가 됐다. 일본 제국 식민지 시대엔 4월 3일이 식목일이었다.
자료 제공 : 산림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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