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판 크론퀴스트 분류체계에서는 네펜데스목(Nepenthales)에 하위과로 끈끈이귀개과(Droseraceae), 네펜데스과(Nepenthaceae), 사라세니아과(Sarraceniaceae)를 배치하는 분류를 발표하였지만 1998년 유전자 친연관계별로 분류한 APG분류체계에서는 네펜데스목을 인정하지 않으며 끈끈이귀개과(Droseraceae), 네펜데스과(Nepenthaceae)를 석죽목하에 두고 사라세니아과(Sarraceniaceae)를 진달래목의 하위에 두게된다. 우리는 APG분류체계를 따름을 알려드립니다.

끈끈이귀개과(-----科, 학명: Droseraceae 드로세라케아이)는 석죽목의 과이다. 끈끈이주걱과(sundew family)로도 알려져 있다. 끈끈이귀개과는 식충식물의 과로, 3개 속에 약 180여 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견된다. 한국에는 끈끈이귀개, 끈끈이주걱, 긴잎끈끈이주걱, 벌레먹이말 등 2속 4종이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 습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 초본으로서, 곤충이나 그 밖의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는다. 어린 시기의 잎은 소용돌이 모양으로 감기면서 어긋난다. 꽃은 양성화로 방사대칭이며, 1개가 피거나 또는 총상꽃차례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조각은 4-5개로 아랫부분이 합쳐져 있으며, 5개의 꽃잎은 각기 떨어져 있다. 수술은 4-20개이고, 꽃가루는 4개씩 뭉쳐서 방출된다. 씨방은 상위로, 3-5개의 심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에 1개의 방이 있는데, 그 안의 측막 태자리에는 소수 또는 다수의 밑씨가 만들어진다. 3-5개의 암술대가 있으며, 암술머리는 종종 갈라져 있다. 열매는 삭과로, 여러 개의 씨가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끈끈이귀개과 식물은 드로세라(Drosera) 속에 포함되어 있다. 디오네아(Dionaea)와 알드로반다(Aldrovanda) 둘 다 현존하는 종이 하나뿐이다. 드로세라 종은 잎에 있는 털로부터 끈적거리는 물질을 분비하여 먹이를 덫으로 잡습니다. 디오네아와 알드로반다는 둘 다 잎의 촉수가 감응할 때 빠르게 닫히는 스냅랩을 사용한다. 디오네아는 육지적인 반면 알드로반다는 엄격히 수생적이다. 다른 과의 식충식물들처럼, 드로세라과는 곤충과 같은 작은 동물들을 잡아 소화하여 영양섭취, 특히 질소의 섭취를 보충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이 식물들은 습지, 늪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한 지역에서 잘 자랄 수 있다.

[하위 분류]

  - 끈끈이귀개속(Drosera L.)

  - 파리지옥속(Dionaea J.Ellis)

  - 벌레먹이말속(Aldrovanda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