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과(학명: Lentibulariaceae 렌티불라리아케아이)는 꿀풀목의 과이다. 습지와 물속에서 자라는 일년초 또는 다년초의 식충식물이다.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약 3속의 300여 종 가량이 포함되는 비교적 작은 과이다. 한국에는 벌레잡이제비꽃속과 통발속 등의 2속 7종 정도가 자라는데, 모두 식충식물로서 잎에는 벌레를 잡는 기관이 발달되어 있다. 습지 또는 물 속에서 자라는 초본으로서, 잎은 로제트 모양이며 줄기에서는 어긋나게 달리고 땅위에서는 주걱 모양이 되며 물속에서는 잘게 갈라지며 선모나 벌레잡이주머니를 갖기도 한다. 벌레잡이주머니는 줄기 끝에 달리는데, 줄기 부근이나 반대쪽에 작은 출구가 있다. 출구 주변에는 털이 나서 곤충을 주머니 안으로 들어가게 한다. 꽃은 좌우대칭인 양성화로서 입술 모양이다. 한편, 꽃부리의 밑부분에는 4개의 수술이 붙어 있는데, 그 중 2개는 작은 크기로 퇴화되어 있다. 씨방은 상위로 1개의 방을 가지는데, 그 가운데에는 여러 개의 밑씨가 달린 1개의 둥근 태자리가 있다. 암술은 아주 짧으며, 암술머리는 보통 둘로 갈라져 있고 열매는 삭과이다.

크론퀴스트분류체계에서 통화식물목으로 분류되었으나 APG분류체계에서 꿀풀목으로 재분류되었다.

겐리시아속(Genlisea A.St.-Hil.)

벌레잡이제비꽃속(Pinguicula L.)

통발속(Utricularia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