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활엽소교목으로 중남미 열대, 아열대지방 원산이다. 키 3∼10m로 자라고 가지를 많이 친다. 오래된 줄기는 적갈색이며 껍질이 얇고 가늘게 터진다. 어린 줄기는 녹색이고 4각이 지며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는 짧으며 오일을 분비하는 선점이 있어 향이 있고 타원형에서 장타원형으로 길이 5~15cm, 폭 3~7cm이다. 혁질이고 평행맥이 뚜렷하고, 상부는 털이 없고 하부는 짧은 털이 있다. 꽃은 지름 3cm 정도로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1∼3개의 흰 꽃이 피고 꽃잎이 4~5개이며 향이나고 수술은 200여개다. 숙성한 열매는 달고 강한 사향을 발산한다. 열매는 장과이고 원형에서 달걀형 또는 서양배 모양으로 지름 4~12cm이며 끝에 4~5개의 꽃받침이 남아 있다. 외과피는 연노란색이고 우둘투둘하며, 중과피는 두께 3~12.5mm로 품종에 따라 흰색에서 핑크색으로 다양하다. 맛은 달고 시며 즙이 많고 향이 있다.  중앙부는 112~550개의 많은 노란색 종자가 있고 종자는 단단하며 길이 3mm이다. 품종에 따라서 배수체의 경우 종자가 없는 열매도 있다. 과육은 즙이 많고 달콤하며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날로 먹거나 통조림·과바젤리·과바치즈·잼 등의 원료로 쓴다.

잎과 줄기에는 타닌 함량이 높아(잎은 10%, 줄기는 11~30%) 각종 염색과정에 활용된다. 뿌리, 줄기, 잎, 미성숙 열매는 열대지방에서 위장염, 이질, 설사 등의 치료에 널리 이용된다. 잎을 찧어서 상처, 궤양, 류머티즘 부위에 바르며 치통에는 잎을 씹기도 한다. 잎을 달여서 감기, 목 아플 때, 가슴앓이 등의 치료에 이용한다. 또한 월경 촉진제 및 구충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콜레라 환자의 구토증상 완화제와 지사제로 이용하며 피부병 치료에도 이용한다. 새로난 가지를 달인 물은 해열제로 이용된다.  잎 추출물은 민간에서 뇌질환, 간질, 신장염, 암 등 만성질환 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 줄기껍질과 잎을 달인 물은 아이를 낳고 태반배출을 촉진하는데 이용한다. 잎과 줄기 추출물은 항암효과 및 항세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생육환경]

기온 및 토양 조건에 대한 적응 범위가 비교적 넓으며 열대에서 아열대의 중간 조건이 가장 적당하다. 월동시 기온이 5도이하로 내려가면 낙엽이 지고 이듬해 새 잎이 난다.

[번식]

종자, 삽목, 접목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