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관목으로 강원도 이북 지역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키 1m정도 자라고 줄기는  암갈색이고 소지에는 털이 난다. 지하경이 발달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기수우상복엽으로 소엽은 좁은 타원형이며 13~27개로 원저이며 길이가 8~10mm로 뒷면에 흰색 밀모가 있으며 작은잎자루와 꽃대축에 털이 많다. 5월에 밝은 노랑색으로 피는 꽃은 새 가지 끝에서 길이 3~5cm의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나비모양 화관으로 5~6개의 꽃이 달리고, 꽃은 길이가 15mm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2개가 약간 작으며 기판은 뒤로 젖혀진다. 암술은 1개, 꽃술은 10개이다. 결실율은 낮은 편으로 열매는 꼬투리 모양이며 7월에 성숙하고 표면에 돌기가 많으며 종자는 구형으로 1~3개가 들어있고 갈색이며 단단하다. 함경남도 북청, 신흥, 강원도 양구 등에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개능함, 개미풀, 개너삼, 느삼나무라고도 한다.

[개느삼의 학명에 대하여]

 Ishidoya와 정태현 박사가 함경남도 북청의 공원에서 처음 채집하여 Nakai에 의해 1919년 고삼속 특산종인 Sophora Koreensis NAKAI로 신종(新種) 발표되었다가 1923년 Nakai에 의해 Sophora속 목본의 경우 교목이면서 과실에 날개가 없고 탁엽은 가시모양이 아니나 개느삼은 관목이면서 과실은 4개의 날개가 있고, 탁엽은 가시모양인점을 들어 Echinosophora속으로 다시 설정하였으나 수정, 꽃잎등 형태학과 분자구조로 분석한 결과 구별이 안된다는 점을 들어 Sophora속으로 유지하도록 되었다.

[생육환경]

양지, 배수 양호한 사질양토에서 군락으로 자란다. 척박지에서도 잘 자라나 적절한 시비관리는 생육 상태를 좋게 한다. 내한성과 내건성이 강하다.

[번식]

종자, 근삽, 삽목으로 번식한다. 꽃은 많이 피나 결실률이 낮아 주로 지하경을 근삽한 무성번식을 한다. 종자는 한달간 5℃의 저온처리하여 휴면타파하고 파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