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교목으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사할린등지에 분포하며 키 15m, 지름 70cm까지 자란다. 수피는 암갈색으로 세로로 길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긴 타원형으로 길이 3-10cm 이고 끝이 뾰족하며 톱니가 있고 밑부분은 둥근 모양이다. 잎 표면은 거칠고 뒷면 잎맥 위에 털이 있다. 4월에 잎이 나기 전에 잎겨드랑이에서 자잘한 옅은 녹색 꽃이 모여 핀다. 열매는 6월에 익으며 거꾸로 세운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의 시과로서 길이 1cm정도로  종자는 날개의 상부에 치우쳐 있는 편이고 열매에는 털이 없다. 목재는 건축재나 가구재, 차량재, 선박재, 악기, 우산 또는 양산자루나 휨의자 등을 만드는데 쓰인다. 조경 및 공원수(독립수또는 녹음수), 하천변 조림용으로 적당하다. 수액은 도자기의 광택을 내는 유액으로 쓰고 있다. 껍질은 이뇨제, 염증 등의 약제로 쓰이고, 고려, 조선시대에 속껍질을 물에 우려내어 먹는 구황식물이기도 했다. 한방에서 수피를 유백피라 하고 치습, 이뇨, 소종독 등에 쓰며 완화제로 약용한다.

수양느릅나무 (Ulmus parvifolia 'Pendula') : 접목으로 번식하며 늘어진 수형이 아름다원 조경수로의 가치가 높다.

[느릅나무과 주요품종]

당느릅(Ulmus davidiana Planchon) : 열매에 잔털이 있다.

혹느릅(Ulmus davidiana for. suberosa Nakai) : 가지에 갈색의 코르크질이 잘 발달되어 있다.

참느릅나무(Ulmus parvifolia var. coreana Uyeki) : 잎에 단거치가 있고 잎 양 면에 털이 없다. 꽃은 9월에 핀다.

민느릅(Ulmus davidiana var.laevigata) : 소지에 털이 없고 잎 표면에 광택이 있다.

난티나무(Ulmus laciniata Mayr) : 잎의 끝에 3개의 결각이 생기고 일그러진 예저에 예리한 겹톱니가 있다.

비술나무(Ulmus pumila L.) : 복거치로서 잎은 피침형 또는 장타원형이며 양면에 털이 없고 밋밋하다. 중부 이북지역에 자란다. 

[생육환경]

계곡이나 하천변의 토심 깊은 비옥적윤지에서 잘 자란다. 내음성과 내한성은 크나 내조성과 내공해성이 약하며 호습성으로 토양중 신선한 물기가 있는 곳에서 생장이 좋다.

[번식]

번식은 실생과 무성번식으로 한다.

무성번식 : 삽목은 봄에 반숙지를 따서 온실에서 발근시킨다. 접목은 2년생의 실생묘를 대목으로 하여 설접(舌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