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밤나무(Xanthoceras sorbifolia Bge.)는 문관나무 또는 문관과로도 불리우며 무환자나무과(Sapindaceae)의 기름밤나무아과(Xanthoceratoideae)에 속하며 기름밤나무아과의 유일한 식물이다.

낙엽활엽소교목으로 중국북부, 북한지역의 해발 400~1200m의 산지, 구릉에 분포, 재배한다. 키 2~8m정도 자라며 가지는 두툼하고 강하며 적갈색을 띠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12~30cm의 기수우상복엽으로 소엽은 길이 3~6cm, 폭 1.2~2cm이며 9~17개가 나고 잎가에는 톱니형의 거치가 있다. 꽃은 잎이 나오는 시기와 비슷하게 4~5월에 개화하며 잡성화로 숫꽃과 양성화가 같이 핀다. 3개의 방으로 나뉘는 열매의 직경은 5~6 cm 이고 익으면 벌어져 6~18개의 종자가 나온다. 종자는 타원형으로 종피는 검고 두꺼우며 직경 약 1 cm 정도이고, 종자에는 기름이 약 60% 정도 함유되어 있고 종자유에는 지방산, 스테롤, 토코페롤 등이 함유되어 있다. 기름밤나무의 종자유는 심장질환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DPPH 검정을 통한 항산화 효과, 추출방법(저온 압축 추출법, 극초단파 추출법, 초음파 추출법)에 따른 수율 및 성분 분석 등에 관한 연구가 보고되어 있다. 기름밤나무의 줄기, 가지, 잎 등을 문관과(文冠果)라 하여 약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종자유로 고약 기초제, 약용비누에사용되고 있다. 꽃이 화려하고 향기가 있어 조경수로 이용가치가 있고, 밀원식물로 좋으며 종자유는 바이오에너지 자원으로서의 전망이 높다.

[생육환경]
내한성이 강하며 배수가 양호한 점질양토에서 잘자라고 볕을 좋아한다.

[번식]
종자, 근삽으로 번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