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교목으로 우리나라, 중국 만주지역에 자생하며 키 15m까지 자란다. 수피는 회백색이고 세로로 갈라지며 가지는 홍색이 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소엽은 3개이고 긴 타원형 모양의 계란모양이다. 소엽의 끝부분 가까이에 2∼4개의 큰 톱니가 있으며 가운데 소엽은 길이 7∼8cm, 너비 5cm로 표면에 털이 있으며 가을에 황색내지 갈색으로 단풍이 든다. 꽃은 잡성으로 5월에 피고 가지 끝의 산방화서에 3개가 달리며 꽃자루에 갈색 털이 있다. 열매 시과는 길이 5cm, 나비 1.5cm로 9∼10월에 익으며 날개는 거의 직각으로 벌어진다. 목재는 치밀하고 무거우며 무늬가 좋아 가구재로 쓰인다.

[유사종]

젖털복자기(Acer triflorum for. subcoriacea KOM.) : 잎이 두껍고 표면에 유두상의 털이 있다.

복장나무(Acer mandshuricum Maxim): 복자기에 비하여 잎이 가늘고 길며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에 미모가 있다.

중국복자기(혈피단풍, Acer griseum) : 복자기와 유사하나 수피가 자작나무처럼 벗겨지고 속껍질이 적색을 띤다.

[생육환경]

어릴때는 음수지만 크면 양수로 바뀐다. 적습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고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내한성이 강하다.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적응하고 내염성과 내공해성은 보통이다.

[번식]

6~7월경에 종자를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1년간 노천매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