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식재방법]
1. 재배 적지
1) 기상 조건
기후조건은 품종마다 각기 다른지만 대체적으로 적절한 강수량이 필요하고 개화기에 서리의 피해가 큰 곳이나 강한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부적합하다.
2) 토양조건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가 적합하며, 토양의 pH가 4.5~5.0(하이부시블루베리) 또는 4.5~5.5 정도 되어야 한다. 현재 pH가 6.0의 토양을 pH 4.5까지 내리려면 유황을 10a 당 사토에서는 60kg, 양토에서는 175kg 그리고 식토에서는 262kg을 각각 투여하여야 된다.토양의 유기물 함량은 5% 이상 되어야 하는데, 미부숙 퇴비를 시용하면 부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로 뿌리가 손상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된다. 소량 식재시 산도를 내리기 번거러우므로 피트모스와 흙을 50:50으로 섞어서 사용한다.
2. 블루베리의 식재
재식장소가 결정되었으면 가급적 구덩이를 미리 파서 완전히 발효된 유기 퇴비와 왕겨, 피트모스, 흙을 혼합하여 2-3개월전에 미리 채워두면 좋다. 구덩이의 크기는 40~50cm정도의 깊이에 폭은 50~60cm정도면 적당하다. 지나치게 점질토양인 경우 다른 배수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파둔 구덩이 속으로 물이 고여 뿌리가 상하기 쉬우므로 배수조치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재식 시기는 가을 심기(온난한 곳)와 봄 심기(한랭한 곳)가 있다.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겨울이 춥고 건조한 바람이강하게 불기 때문에 이른 봄에 재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재식
직경 50~60cm, 깊이 40cm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재식하나, 구덩이는 더 넓고 깊어도 좋다. 재식 시 구덩이에 피트모스와 양토를 50: 50으로 섞어준다. 바닥에 물과 섞은 피트모스 또는 피트모스혼합토를 10cm정도 깔고 뿌리와 피트모스가 잘 밀착되도록 뿌리를 충분히 펴서 기존에 심겼던 부분보다 2~3cm 정도 더 깊게 심도록 하며 피트모스 혼합토로 채워준다. 배수상황을 고려하여 두둑을 만들어 주변보다 뿌리가 높게 위치하게 심어주는 것이 좋으며, 심은 후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한 관수를 하도록 한다.
피트모스 종류 중에 수분 흡수가 되지 않는 종류는 마찰 시키면서 물을 부어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켜 사용한다. 이식한 묘목의 주변에 완효성 유기질 비료를 주면 뿌리의 빠른 활착을 도울 수 있으며 충분히 관수한 후 바크, 볏짚, 왕겨 등으로 피복하여 수분 증발을 막는다.
2) 재식 간격
1.5~2.0m(포기 사이)×2.5~3.0m(줄 사이)로 하며, 키가 작은 관목형 하이부시 블루베리는 재식 간격을 좁히고,3m 이상으로 키가 큰 래빗아이 블루베리는 넓혀서 재식한다. 동력 기계 제초를 할 계획이면 줄 사이를 넓히는 것이 유리하다.
3. 재식 후의 관리
1) 유기물 멀칭
우드칩, 거친 톱밥, 왕겨, 건초 등으로 멀칭하면 토양수분을 보존하고, 지온의 급격한 변화를 막을 수 있으며, 잡초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잡초 발생을 억제하려면 두께 10cm 이상으로 멀칭해야 한다. 이 외에 흑색 부직포, 보온덮개 등으로 멀칭하여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도 있다.
2) 관수
블루베리는 섬유상 근계인데다가 뿌리가 주로 토양 표층에 분포하기 때문에 건조에 악하므로 재식 후의 봄 가뭄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충분히 관수하여야 된다. 특히 봄에 식재한 뒤에는 활착될 때까지 수시로 관수하여야 된다. 관수 방법에는 점적관수 외에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두상관수 시스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