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교목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 자생하며 키 10∼15m, 지름 30∼40cm까지 자란다. 수피는 암갈색으로 동아는 2개의 아린으로 싸여 있으며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달걀모양 혹은 타원형으로 길이 8∼15cm, 너비 6∼12cm로 밑 부분은 심장형으로 측맥은 3쌍이며 잎자루는 길이 3∼6cm로 표면은 털이 없으며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으로서 맥 위에 털이 있거나 없으며 탁엽이 없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6~7월에 연녹색으로 피는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고 취산화서로 가지의 끝에서 정생 혹은 잎 겨드랑이에 나며 지름 4∼6cm로 작은 꽃자루가 짧고 열매가 달리게 되면 차츰 굵어진다. 열매는 둥글고 갈색이 돌며 8mm로서 3실에 각각 1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9~10월에 익는다. 종자는 편평하며 외과피는 윤기가 있고 다갈색이며 과경은 불규칙하게 살이 쪄서 달기 때문에 먹을 수 있고 술을 깨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목재는 건축재, 기구재, 악기재, 선박재, 조각재 등 용도가 다양하며 공원수, 녹음수, 가로수로 개발하면 좋은 수종이다. 과경은 달기 때문에 식용으로 하고 과주를 담그기도 하며 약용으로 주독을 제거하는데 쓰이므로 경제성있다. 多肉質(다육질)의 果柄(과병)이 붙은 과실이나 종자는 지구자, 根(근)은 지구근, 수피는 지구목피, 수간중의 液汁(액즙)은 지구목즙, 잎은 지구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특히 과병에서 추출한 활성화학물질이 숙취해소, 구취제거,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 간경화 특히 항암 효과, 혈압조절, 혈당강하, 간해독,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최근의 연구에서 간암, 유방암, 위암에 대하여 항암 효과가 있으며 알코올 분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헛개나무 꽃은 아까시나무의 2배정도 꿀을 채취가능하여 좋은 밀원식물로도 유망하다. 최근 열매수확량이 많은 개량품종들이 개발되고있다.

[생육환경]

음지나 양지 모두에서 잘 자라며 비옥한 사질양토를 좋아한다. 내한성은 강하나 내건성은 약하다. 내조성과 내염성, 내공해성이 강하여 바닷가와 도심지에서도 잘 생육한다.

[번식]

실생으로 번식하며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매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한다. 파종할 때 종자에 산처리(황산원액에 2시간 침전)로 종피제거 후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