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초로 우리나라, 중국 동북지방, 몽골에 분포한다. 꽃이 필 때 포편의 모습이 날카로운 수리의 발톱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키 50~100㎝자라며 줄기는 굵으며 흰 솜털이 밀생한다. 줄기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난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원형, 심장형으로, 길이 10~20㎝, 정도이며 표면에 꼬불꼬불한 털이 있으며 뒷면에 흰 솜털이 밀생한다, 가장자리에는 결각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자루의 길이는 10~20㎝ 정도이며 위로 갈수록 잎이 작아진다. 꽃은 9~10월에 가지 끝에 두상화로 자주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밑을 향한다. 총포는 둥근 모양으로 길이 3㎝, 지름이 4~6㎝ 정도이다. 거미줄 같은 흰 털이 있고 짙은 갈색으로, 포편은 여러 줄로 배열되고 끝이 뾰족하며 날카롭다. 열매는 수과이며, 관모는 갈색으로 길이는 20㎜ 정도 된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살균작용이 있어 수리취로 떡을 해놓으면 오랫동안 변질이 안 된다고 한다. 쌀가루와 버무려 떡을 해 먹거나 나물을 무쳐 먹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수리취의 종자를 산우방(山牛蒡) 산에 자라는 우엉이라 하여 열은 내리고, 해독, 소종, 인후통에 사용한다. 또한 북한에서 펴낸『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우방자(牛蒡子)라 하여 이뇨, 항염, 종기 등에 사용한다. 또한 마른 수리취를 손으로 비비고 난 후 솜털 같은 줄기로 부싯깃을 이용하면 불을 지필 수 있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겨울철의 마른 꽃대는 꽃꽂이용 소재로 사용된다.

큰수리취(Synurus excelsus (영) Large deltoid synurus) : 키1.5-2m에 이르고 줄기는 자주색, 거미줄 같은 털이 밀생한다.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며, 삼각형 모양으로 수리취와 다르게 잎의 밑부분이 평평한 편이다. 꽃은 9~10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피며 총포는 둥글고 거미줄 같은 흰 털을 뒤덮고 있다. 산수리취라고도 한다.

[생육환경]

양지 또는 반그늘의 배수양호한 초원, 산기슭에서 자란다.

[번식]

종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