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생초본으로 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중국, 일본 등지에도 분포하고 키 40~100cm정도 자란다. 줄기는 위쪽에서 갈라지고 네모진다. 주로 먹는 잎은 마주나기하고 길이 5~10cm, 폭 3~7cm정도로 난상 심장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원저 또는 아심장저이며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 약간의 털이있고 흰빛이 도는 것도 있으며 가장자리게 둔한 톱니가 있으며 엽병은 길이 1~4cm이다. 꽃은 순형으로 7~9월에 피며 자주색이고 가지 끝과 원줄기 끝의 윤산화서에 달리며 화서는 길이 5~15cm, 폭 2cm정도이다. 꽃받침은 길이 5~6mm정도이고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좁은 삼각형이고 꽃잎은 길이 8~10mm정도로 밑부분의 것이 길고 옆의 것에는 톱니가 있으며 이강웅예가 길게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분과로 길이 1.8mm정도로 도란상 타원형이며 편평한 삼능형이다. 배초향은 방아잎으로 더 널리 알려 있고 방애잎, 깨나물, 중개잎, 야박하, 참뇌기, 곽향(藿香), 토곽향, 어향(魚香), 인단초(仁丹草), 가묘향(家苗香)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며 우리 생활과 가까운 식물이다. 배초향의 라틴어 속명 아가스타케(Agastache)는 매우 강한 이란 뜻을 가진 ‘aga’와 이삭 이란 뜻을 가진 ‘stachys’의 합성어로 배초향의 꽃차례와 열매이삭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
식물체에서 방향성 향이 나므로 매운탕, 추어탕에 넣어 끓이거나 생선회와 곁들여 먹으면 생선 비린내를 없애 주며, 쌈채소로 먹거나 봄철에 어린 순을 데쳐먹으면 부드럽고 독특한 향기이 우러난다. 잎은 말려서 차로 마시고 입안에서 냄새가 날 때 이물로 양치를 하면 좋다. 

전초를 곽향(藿香)이라하여 건위, 해열, 항진균등의 생약으로 이용되며 뇌세포활성화 작용이 있어 치매, 중풍 등 뇌질환 예방, 치료에 활용된다.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잘게 썰어진 줄기와 잎을 20분간 끓여서 염액을 추출하였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짙고 깊은 색을 얻을 수 있었다. 개화기간이 길고 식재 당년도 부터 개화하며 단위면적당 꿀생산량이 높아 밀원식물로 추천된다. 

[생육환경]
내한성이 강하며 볕이 잘 들고 보수력이 있는 비옥한 땅이 좋다. 그늘진 곳에서는 향기가 옅어진다.

[번식]
종자, 삽목,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가을에 씨가 익으면 채종하며 봄에 파종한다. 가을이나 이른 봄 삭트기 전에 포기를 캐내어 싹을 2~3개 붙여서 쪼개어 30cm 간격으로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