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cuma속에는 세계적으로 약 50여 품종이 있으며 그중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울금, 강황 두종류이다. 카레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은 울금의 뿌리줄기이며 이를 한방에서 강황이라 불러 식물명에도 혼동이있다. 울금의 커큐민 함량은 3.6%정도이고 강황의 커큐민 함량은 0.3%정도여서 12배정도 차이난다.
 

울금 (鬱金 Curcuma longa L. = Curcuma domestica)

생강목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심황이라고도 한다. 땅 속에 굵은 뿌리줄기가 있으며, 지름 3∼4㎝이고, 표면에는 바퀴모양으로 마디가 있다. 이 뿌리줄기에서 땅 위로 잎이 자라 키 40∼50㎝정도 자란다. 잎은 길이 40~60cm, 폭 15~25cm정도이며 끝이 뾰족한 타원형으로 잎자루는 8~15cm로 길고 4∼8개가 다발모양으로 나온다. 꽃은 8~11월에 잎 사이에서 20㎝ 정도의 꽃줄기가 뻗으며, 그 끝에 꽃이삭이 달린다. 꽃이삭은 담녹색이고, 끝이 자주색을 띤 꽃턱잎이 비늘처럼 겹쳐지고, 그 안에서 노란색꽃이 핀다. 뿌리줄기는 향신료, 노란색염료로 사용한다.  말린 뿌리줄기는 한방(韓方)에서 강황(薑黃)이라 하며, 코피·토혈의 지혈에 내복하며, 피부병과 농종(膿腫)의 도포제(塗布劑)로 쓴다. 건위·강장 작용도 있다. 원산지는 인도이며, 식용, 약용, 관상용으로 각지에서 재배하며 고온다습한 기후조건을 좋아하기 때문에 열대와 아열대에서 널리 재배되며, 역시 주산지는 인도이다.

강황 (薑黃 Curcuma aromatica)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 봄울금이라고도 하며, 간혹 울금(鬱金)이라고도 하나 서로 다른 종이다. 울금과 비슷한데 잎 아랫면에 섬모(纖毛)가 있으며, 4∼6월에 꽃이 핀다. 이에 반해 울금은 8∼11월에 꽃이 피므로 강황을 봄울금, 울금을 가을울금이라 하여 구별하기도 한다. 키 1m정도 자라고 4∼6월에 잎 사이에서 30㎝ 가량의 꽃이삭이 나오는데, 많은 포엽(包葉)에 싸여 있다. 포엽은 녹백색이지만 윗부분은 홍색이다. 꽃은 백색이나 홍색을 띤다. 덩어리로 된 뿌리줄기는 겉이 담황색, 속이 등적색이며 장뇌와 같은 향내가 난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염료로 이용하였고, 인도에서는 뿌리줄기를 말려 타박상·염좌·지혈약 등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카레(컬리)가루의 착색·향신료로 이용된다고 하지만, 울금이 쓰이지 강황은 쓰이지 않는다. 열대아시아 원산이며 인도·중국·동남아시아에서 재배한다.

참고 : 울금.강황 그것이 궁금하다 http://mytreelove.com/bbs/board.php?bo_table=reference&wr_id=61&sfl=wr_subject&stx=%EC%9A%B8%EA%B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