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관목으로 우리나라 남부, 일본에 분포하며 키 2~4m정도 자란다. 줄기는 녹회색이며 어린가지에는 회색의 성모가 밀생한다. 소지는 황색이며 황회색의 털로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계란상 타원형이고 급한 예두이며 원저 또는 아심장저이고 두꺼우며 길이 3~6cm, 너비 3~7cm로서 표면에 털이 약간 있고 뒷면에 회백색 밀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둔거치가 있다. 엽병은 길이 8~20mm이고 탁엽은 길이 10mm정도로 빨리 떨어진다. 꽃은 6~8월에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리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노란색 꽃을 피운다. 꽃은 많이 맺히나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 많은 수술은 합쳐진 단체웅예이고 암술머리는 5개로 갈라지며 수술통의 중앙부를 뚫고 나오고 암홍색이다. 열매는 삭과로 난형이며 길이 2cm정도로 황갈색 성상모가 밀생하고 5개로 갈라지며 꽃받침이 달려있고 10~11월에 성숙한다. 종자는 콩팥형으로 암적색이다.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 환경부 선정 보호야생동ㆍ식물(1997)이다. 황근(黃槿)이란 "노랑 무궁화 꽃이 피는 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진 한자이름이며 지방마다 갯부용, 갯아욱 등으로 부르고 제주도에서는 질긴 줄기껍질로 밧줄을 만들어서 ‘해마(海麻)’라고도 부른다. 노란무궁화 꽃이 피면 장마가 시작된다며 계절이나 날씨를 점치기도 했다.

 

[생육환경]
내한성, 내건성은 약하며 물이 잘 빠지고 비옥적윤한 사질양토에서 양호한 생장을 한다. 양수로서 음지에서는 꽃이 피지 않고 대기오염에 약하다. 내한성이 약해서 내륙지방에서는 월동 할 수 없으며 내조성은 강하여 해변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


[번식]
종자, 삽목으로 번식한다. 종자번식은 과피가 열리기 직전 종자가 약간 미숙하였을 때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5~7℃의 서늘한 곳에 저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한다. 삭과가 완전히 열렸을 때 채취한 종자는 너무 건조하여 발아하는데 2-3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