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성다년초 내지 아관목(sub-shrub)으로 지중해지역 원산이다. 키 30~60cm정도 자라며 하부측 줄기는 목질화되고 모서리가 완만한 4각형이며 가지가 잘 발생한다. 반점이 있는 잎은 좁고 긴 피침형으로 길이 2~3㎝, 폭 1㎝ 이하로 마주나기한다. 6~10월에 피는 꽃은 남색, 분홍색, 흰색으로 수상화서에 반쪽에서 돌려 핀다. 식물체에서 박하향이 나며 꽃과 잎은 예부터 식용, 조미료, 민간 의약품으로 사용되어왔다. 달인 액이나 생잎을 비벼 세정약(洗淨藥)이나 습포제로 찰과상(擦過傷), 좌상(挫傷), 화상(火傷)에 사용하며 항바이러스작용이 있어 구강헤르페스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효과적이다. 인플루엔자, 감기, 기관지염 등 호흡기계 질환에도 이용된다. 경엽(莖葉)을 입욕제로 하면 피부를 정화하고 냉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하며 오데코롱 향수의 원료로 사용한다. 꽃은 벌이 좋아하며 훌륭한 밀원식물이며 히솝꿀은 아주 고급에 속한다. 건조에 강하므로 옥상녹화식물로도 유용하다. 성서에서 우슬초(牛膝草)로 표현하는 식물로 이는 중국에서 히솝을 神香草 내지 牛膝草로 부른데서 유래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또한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인 쇠무릅풀을 우슬초로도 부르나 서로 다른 식물이다. 히솝은 양상추, 브로콜리의 해충을 방지해주는 좋은 동반식물이며 포도나무 주변에 심으면 수확량이 늘고 향미가 높아진다고 한다.

[생육환경]
양지의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번식]
종자, 삽목, 분주로 번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