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소관목으로 전국에 분포하며 키 1m 정도 자란다. 여러 줄기가 나와 포기를 만들고 줄기는 회갈색이며 옆으로 회색의 띠를 갖는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길이 3~7cm, 폭 2-2.5cm로 달걀모양으로 급한 점첨두이며 원저 또는 예저이고 잎 뒷면 맥위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복거치가 있다. 꽃은 양성으로 5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꽃잎이 질때에 잎이 나오며 연한 홍색이고 2∼4개씩 산형으로 달린다. 꽃잎은 타원형으로 수술이 꽃잎보다 짧으며 암술대에 잔털이 있고 열매는 구형으로 털이 없으며 7∼8월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감미로우나 약간 떫다. 종자는 길이 1cm 정도로 둥글며, 끝이 뾰족하다.

한방에서 종자를 욱리인(郁李仁)이라하며 지방 성분이 많아 노인성 변비나 산후 변비 등에 장을 윤택하게 하여 대변을 잘 나오게 하고 이뇨작용이 있다. 몸에 생기는 부종과 각기병 등에 사용하여 부기를 빼주며, 복수(腹水)를 빼 주고 소화를 촉진시킨다. 완만한 사하(瀉下, 설사) 작용, 동물의 혈압강하작용, 이뇨 작용이 보고되어있다. 뿌리는 잇몸이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주) 유통명이 "이스라지"이나 산옥매(Prunus glandulosa Thunb. for. glandulosa)와 더 가까워 품종구분이 필요하다. 국가생물정보시스템에서 이스라지의 학명을 Prunus japonica var. nakaii (H.Lev.) Rehder으로 적시하고 있으나 해외자료에 의하면 이 품종은 주로 만주지역(길림, 연변)지역에서 자생하고 열매의 크기가 직경 5cm로 매우 크다라고 표기하므로 적합성을 검토해야될것이다.

[생육환경]

숲 가장자리나 계곡에서 자라고 내한성이 강하다. 내음성이 약하여 햇볕이 강한 전석지나 잡초지에 자생하며 배수가 잘 되는 사질 양토가 적합하다.

[번식]

실생 및 무성으로 번식한다.  종자는 저온저장을 하였다가 가을이나 봄에 파종한다. 여름에 종자를 채취하여 건사저장하였다가 12월중에 노천매장하여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2-3월, 6월에 가지삽목을 하나 발근이 어려운 편이며 뿌리삽목은 잘 된다. 분주로 묘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