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벼과 Poaceae

아과:대나무아과 Bambusoideae

족:해장죽족 Arundinarieae

속:왕대속 Phyllostachys

오죽 Phyllostachys nigra (Lodd. ex Lindl.) Munro

솜대 Phyllostachys nigra var. henonis (Mitford) Rendle

왕대 Phyllostachys bambusoides Siebold & Zucc.

맹종죽 Phyllostachys edulis (Carriere) J.Houz.

구갑죽 Phyllostachys edulis var. heterocycla

황조죽 Phyllostachys aureosulcata McClure

대는 벼과의 상록 단자엽식물로 나무가 아닌 초본이나 워낙 나무로 불리우므로 상록수편에 실렸다. 줄기는 높이 20m에 지름이10여cm에 이르기도 하나 기후가 맞지 않으면 훨씬 작게 자란다. 줄기가 매끈하고 곧게 자라는데 녹색에서 황록색으로 한 마디에 2개의 가지가 나온다. 잎은 5-6개씩 달리고 잎 껍질은 어두운 빛깔의 반점이 있고 털이 없다. 잎이 두꺼운 편이며 뒷면은 백색을 띤다. 대나무는 마디마다 테가 있는데, 테가 1개처럼 보이면 죽순대(맹종죽)이고 두 개이면 왕대나 솜대이다. 잎이 크고 긴 것이 왕대, 작은 것이 솜대이다. 오죽은 줄기가 검으므로 다른 대나무와는 쉽게 구분된다.

60년만에 한 번 꽃을 피우고 난 후 죽는데  6~7월에 매우 드물게 피며 화서의 길이는 5-10㎝이고 포는 도란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며 끝에 달린 엽편은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서 길이 10-30mm이고 각 포에 1-5개의 양성화와 단성화가 들어 있다.  열매는 밀알모양으로 여름에 결실하는데 죽실, 죽미등으로 부른다. 영과(穎果)로서 내외영이 있고 가을에 성숙한다. 꽃이 피면 본체가 죽으며 같은 뿌리에 속한 대나무 전체가 죽게된다.

오죽(Phyllostachys nigra (Lodd. ex Lindl.) Munro) : 중국원산 키7m. 줄기색은 처음 녹색이나, 가을 무렵부터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여 검정으로 변한다. 양지바른 건조지에서는 선명한 검정을 띤다.

솜대(Phyllostachys nigra var. henonis (Bean) Stapf ex Rendle) : 오죽의 변종으로 왕대나 맹종죽에 비하여 작게 자란다. 청죽으로 불리운다.

왕대(Phyllostachys bambusoides) : 중국 원산이다. 줄기는 높이 10~30m, 지름 5~13cm이나 추운 곳에서는 높이 3m, 지름 1cm밖에 자라지 못한다. 줄기가 매끈하고 곧게 자라는데 녹색에서 황록색으로 되며 마디 사이가 25~40cm이고 마디에는 2개의 가지가 있다.

맹종죽(Phyllostachys edulis (Carrière) J. Houz ) : 죽순대, 호남죽(湖南竹), 죽순죽(竹筍竹), 일본죽(日本竹), 모죽(毛竹)이라고도 한다. 왕대와 비슷하나 더 꿁고, 높이 10-20m, 지름 20cm 정도로 대나무 중 가장 굵다.

구갑죽(Phyllostachys edulis var. heterocycla) : 맹종죽의 변종으로 줄기마디가 거북등처럼 보인다 하여 구갑죽(龜甲竹)이라 한다.

[생육한경]

수직적으로 표고 600m 이하, 수평적으로 전남, 전북(백양산), 경남, 경북, 충남, 충북, 강원도에서 생육하나 근래들어 북방한계는 점점 올라오고 있다.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음지보다 양지를 좋아한다.

[번식]

땅속줄기, 근주, 모죽, 죽묘법에 의해 번식한다. 3월경에 대나무를 굴취하여 이식하거나, 죽묘를 생산하여 증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