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관목으로 우리나라 원산이며 높이 1∼2m까지 자라며 밑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와 포기를 형성하며 곧게 자란다. 어린 가지는 갈색으로 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타원형으로 길이 2.0∼3.5cm이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털은 없다. 4∼5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피는 백색의 꽃은 짧은 가지에 산형화서로 4∼6개씩 가지마다 달린다. 열매는 골돌로 9월에 익는다. 꽃이 피어 있는 모양이 조로 지은 밥과 비슷하다 하여 조밥나무가 조팝나무로 된 것이라 합니다. 서양에서는 조팝나무 꽃을 걸이용 화환(wreath)으로 사용하였으며 신부의 화환(bridal wreath)로 부른다. 아스피린의 원료인 아세틸살리실산이 잎에 함유되어있다. 조팝나무, 당조팝나무, 가는잎조팝나무의 根(근)을 소엽화라 하며 解熱(해열), 收斂(수렴)의 효능이 있어 咽喉腫痛(인후종통), 학질, 감기발열, 신경통, 설사, 帶下(대하)에 약용한다.

만첩조팝나무(장미조팝, 겹조팝나무, 학명 : Spiraea prunifolia Siebold & Zucc) : 희한하게 만첩조팝나무가 조팝나무의 기본종이고 조팝나무는 만첩조팝나무의 변종으로 등록되어있다. 4~5월에 피는 꽃은 산형꽃차례로 흰색꽃이 3~6개 달린다. 꽃자루에는 털이 있다. 열매는 골돌과로 털이 없거나 양옆에는 털이 있다.

[생육환경]

논뚝, 밭가, 숲가, 산기슭, 산록의 양지, 돌밭 등에서 자생한다. 다소 습도가 높은 곳이 생육에 좋다. 토질은 보수력이 있고 비옥한 사질양토가 좋다. 내한성이 강하고 음지보다 양지를 좋아하며 내조성과 내공해성은 비교적 약하다.

[번식]

실생 : 종자를 기건저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하는데 수태를 사용하면 발아에 유리하다.

삽목 : 봄에 싹트기 전 3월에 지난해 자란 충실한 가지를 15cm 길이로 잘라 모래나 밭흙에 꽂으면 쉽게 활착한다.

포기나누기 : 이른봄 싹트기 전에 포기를 캐내어 줄기를 2~3개씩 뿌리를 붙여 쪼개어 30~50cm 간격으로 심는다.

[방제]

진딧물 : 마라손이나 유산 니코틴을 뿌려 구제한다.

백분병 : 부르드액을 뿌려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