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초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곧추 서는 줄기는 높이 40~120cm 정도 자라고 잔털이 나며 꺾으면 백색의 액이 나온다.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고 거의 원형이나 꽃이 필 때는 말라 사그라지며 줄기에서 나온 잎은 3∼5개가 돌려나고 꽃줄기에 따라 잎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털이 난다. 뿌리는 도라지처럼 희고 굵다. 7~10월에 피는 꽃은 줄기 끝에 담자색의 꽃이 여러 개 돌려 달린다. 꽃부리는 종 모양이고 길이 13~22㎜이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지며 꽃부리보다 다소 길고 수술은 5개이며 꽃통으로부터 떨어지며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고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끝에 꽃받침이 달린 채 익으면 술잔 모양이다. 연한 잎과 뿌리는 나물로 먹으며 꽃이 좋아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한방에서는 사삼이라 하여 뿌리를 말려서 강장·해열·거담제로 사용한다. 잎이 넓고 털이 많은 것을 털잔대(var. hirsuta), 꽃의 가지가 적게 갈라지고 꽃이 층층으로 달리는 것을 층층잔대(A. radiotifolia)라고 한다.

[생육환경]
물빠짐이 좋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란다.

[번식]
종자, 분주로 번식한다. 10월경에 받은 종자를 바로 직파하거나 냉장보관 후 이듬해 봄에 2~3일 물에 담근 후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