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활엽관목으로 함경북도 백두산일원, 일본 사할린섬에 분포하며 북반구 한대, 아한대에 분포한다. 속명 Andromeda는 그리스 신화의 여신 안드로메다에서 유래한다. 키 20~30cm자라고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고 땅위줄기는 20∼30cm로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선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으로 길이 1.5~3.5cm, 폭 3~-7mm이며 양끝은 뾰족하고 거치는 없으며 가장자리는 뒤로 말리고 잎뒷면은 분백색을 띠고 가죽질이며 엽병은 1.5mm이다.  5∼6월에 작은가지 끝에 담홍색 꽃이 아래쪽을 향해 산형꽃차례로 핀다. 화관은 항아리 모양이며 길이 5∼6mm이다. 열매는 지름 3∼4mm의 삭과로 도란형이고 가을에 갈색으로 익는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거나 분재로 가꾼다. 만병초와 마찬가지로 식물체 전체에 독성이 있으므로 먹지 않도록한다. 국가생물정보시스템에서 애기석남을 정명으로 하고 각시석남은 비추천명으로 정하고 있으므로 애기석남으로 호칭하여주세요.

왜 석남(石돌 석楠녹나무 남)을 붙여부르는가?

중국에서 만병초를 萬病草杜鵑(만병초두견)、萬病草(만병초)、白山石楠花(백산석남화 - 백산은 백두산)로 부르며 일본에서는 ハクサンシャクナゲ（白山石楠花)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만병초류에 붙이는 이름으로 보아진다.  애기석남을 중국에서는 仙女越橘(선녀월귤)로 부르고 일본에서는 姫石楠花 ヒメシャクナゲ 또는 ニッコウシャクナゲ（日光石楠花)로 부른다.

[애기석남 원예종]

애기석남 블루 라군(Andromeda polifolia 'Blue Lagoon') : 자람세가 콤팩트하며 잎의 청회색 선명도가 뚜렸하다.

애기석남 블루 아이스(Andromeda polifolia 'Blue Ice') : 자람세가 콤팩트하며 잎의 색상이 은청색이다.

애기석남 콤팩타(Andromeda polifolia 'Ccompacta') : 자람세가 콤팩트하며 잎의 색상이 진녹색이다.

[유사종]

장지석남(Andromeda polifolia L. for. acerosa C. Hartm. (영)  Needle-leaf bog rosemary) : 애기석남과 유사한 장지석남은 북한 장지에서 발견된종으로 애기석남(각시석남)에 비해 잎이 가늘며 꽃이 작고 난형이다. 백두산지역 발견체는 대부분 장지석남이 많다.

 - 조선향토대백과 참조

자연지리정보관>동식물>식물>장지석남

행정구역 : 양강도>김형직군

학명 Andromeda minima

상록(常綠) 소관목(小灌木)이다. 줄기(높이 10~30cm)는 곧추 서며 털이 거의 없고 가지를 친다. 각씨석남에 비하여 잎이 난형(卵形) 또는 타원형으로 넓은 것이 다르다. 엽신(葉身, 길이 1.5~3.5cm, 너비 3~7mm)은 넓은 선형(線形)이거나 피침형(鈹針形)이며 혁질(革質)이고 변두리는 매끈하며 뒤로 좀 말린다. 엽신(葉身)의 뒷면에는 흰가루분이 있어 희게 보인다. 꽃은 5~6월경 가지 끝에 몇 개 모여 산형화서상(傘形花序狀)을 이루고 핀다. 양성화(兩性花)이며 붉은빛흰색이고 화경(花梗)이 있다. 화경(길이 1~2cm)은 꽃봉오리시기에 곧지만 개화기(開花期)에는 윗부분이 구부러지면서 꽃이 드리운다. 포(苞)는 인상(鱗狀)이며 화경의 밑부분에 있다. 소포(小苞)는 2개이며 화경의 절반 아랫부분에 있다. 꽃받침은 종형(鐘形)이며 끝부분이 다섯 갈래로 깊게 갈라졌고 열편(裂片)은 난형(卵形)이며 끝부분이 무디다. 화관(花冠, 길이 5~6mm)은 호형(壺形)이며 끝부분이 다섯 갈래로 얕게 갈라졌고 열편은 세모난 모양이며 끝부분이 둥그스름하게 뾰족하다. 수술은 10개이다. 약(葯) 윗부분에 자상(刺狀)의 구부러진 작은 돌기가 있다. 자방(子房)은 상위(上位)이고 5실(室)이며 여러 개의 배주(胚珠)가 들어 있다. 열매는 열개과(裂開果)이며 9~10월에 여문다. 열개과(직경 3~4mm)는 둥그스름하다. 씨앗은 작으며 많다. 민간에서 잎과 잔가지를 진통제로 류머티즘과 두통 때에 쓰며 수면제(睡眠劑), 지사제(止瀉劑), 부인병치료제로 쓴다. 양강도 김형직군 등 지역에 있다.

[생육환경]

고산식물로 내한성은 강하고 고원 산성토 습지에서 잘 자란다.

[번식]

종자, 삽목번식한다.

[참고자료]

석남화(石楠花) 와 신라인 최항의 설화

(최항의 자(호) 석남은 石南이고 석남화의 남은 枏=楠입니다. 미루어 짐작컨데, 石枏은 만병초를 이른다고 보겠습니다.)

신이담(神異譚)에 속하고『수이전(殊異傳)』에 수록된 설화였으나, 지금은 『대동운부군옥』 권8에 수록되어 전한다. 

首揷石枏

新羅崔抗字石南 有愛妾 父母禁之 不得見 數月 抗暴死 經八日 夜中抗往妾家 妾不知其死也 顚喜迎接

抗首揷石枏枝 分與妾曰 “父母許與汝同居 故來耳” 遂與妾還到其家 抗踰牆而入 夜將曉 久無消息 家人

出見之 問來由 妾具說 家人曰 “抗死八日 今日欲葬 何說怪事” 妾曰 “良人 與我分揷石枏枝 可以此爲

驗” 於是 開棺視之 屍首揷石枏 露濕衣裳 履已穿矣 妾知其死 痛哭欲絶 抗乃還蘇 偕老二十年而終

수삽석남

신라최항자석남 유애첩 부모금지 부득견 수월 항폭사 경팔일 야중항왕첩가 첩부지기사야 전희영접

항수삽석남지 분여첩왈 “부모허여여동거 고래이” 수여첩환도기가 항유장이입 야장효 구무소식 가인

출견지 문기유 첩구설 가인왈 “항사팔일 금일욕장 하설괴사” 첩왈 “량인 여아분삽석남지 가이차위

험” 어시 개관시지 시수삽석남 로습의상 리이천의 첩지기사 통곡욕절 항내환소 해로이십년이종

신라 최항의 자는 석남인데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 부모님이 금하여 여러 달 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항이 갑자기 죽었다. 팔일이 지나 밤중에 항이 여자의 집에 가니 여자는 그가 죽은 줄을 알지 못하고 매우 반갑게 맞이했다. 항의 머리에 석남 가지가 꽂혀 있었는데 나누어 주면서 말하기를, “부모님께서 너와 같이 사는 것을 허락했다. 그래서 왔다.” 하고는 드디어 여자와 함께 그의 집으로 돌아와서 항이 담장을 넘어 들어갔는데 밤이 곧 새벽이 되려는 데도 오래도록 아무 소식이 없었다. 집사람들이 나와서 그녀를 보고는 그녀가 온 까닭을 물어보니 여자가 모두 말하였다. 집안 사람들이 말하기를, “항이 죽은 지 8일이 지나 오늘 장사지내려고 했는데 어떻게 해괴한 말을 하오” 여자가 말하기를, “낭군이 저와 함께 석남 가지를 나누어 꽂았으니 이것으로 증거를 삼을 수 있습니다.” 이에 관을 열고 그곳을 보니 시신의 머리에는 석남 가지가 꽂혀 있었고 옷은 이슬에 젖어 있었으며 신발이 이미 신겨져 있었다. 여자는 그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는 통곡하며 죽으려고 하였다. 그러자 항이 다시 살아나서 20년 동안을 해로하다가 생을 마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