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소교목으로 유럽, 아시아지역에 늘리 분포하나 남반구에는 없다. 키 3~8m정도 자라고 새 가지는 털이 조밀하게 나고 오래된 가지는 연회갈색이며 잎의 양면에 솜털이 나며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4월에 피는 꽃은 흰색, 분홍색의 겹꽃으로 6~10송이씩 모여 피며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고 가지 끝에 우산모양으로 봉우리가 빨갛게 맺히면서 연분홍색으로 지천으로 달리고 대부분 밑으로 처진다. 그러나 품종에 따라 흰색에서 붉은 색까지 다양하다. 열매는 대부분 붉은색이나 노란열매도 있으며 지름 1~2cm정도가 보통이지만 이보다 훨씬 굵은 것도 있고 겨울에도 떨어지지 않아 오랜기간 감상 가능하다. 열매는 생식, 쨈, 과실주로 이용된다.

서부해당(西府海棠)=개아그배나무(Malus micromalus Makino)는 중국 섬서성 보계지역(옛지명 서부(西府))이 원산지로 백색내지 연분홍색의 홑꽃 또는 겹꽃이 3~7송이씩 4월말~5월초에 피며 수세가 강건하고 병해충에 강하여 전국 어느곳이든 생육가능하다. 접목에 의해 생산된 묘목은 1년생에서도 꽃이 핀다. 꽃사과의 단점인 진딧물이나 응애, 기타 병해충이 없는 장점이 있다. 열매는 생식, 쨈, 과실주로 이용된다.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개아그배나무는 토착식물인지 도입종인지 확실치 않으나 중국원산의 서부해당과 동일한 식물이다.

수사해당(垂丝海棠, Malus halliana Koehne) : 중국 원산으로 5~8m까지 자라며 꽃줄기가 길고 가늘어 하향으로 개화하며 주로 분홍색의 꽃이핀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할리아나꽃사과, 서부해당으로 추천하고 있어 혼동을 가중시키고 있으니 안타깝다.

[수사해당의 원예변종]

백화수사해당(白花垂丝海棠, Malus halliana var.spontanea Koidz) : 흰꽃으로 피며 수사해당에 비해 잎, 꽃, 꽃줄기가 작다.

겹꽃수사해당(重瓣垂丝海堂, Malus halliana 'Parkmanii') : 겹꽃으로 진분홍꽃이 핀다.

수양수사해당(垂枝垂丝海棠, Malus halliana 'Pendula') : 가지가 늘어진다.

무늬수사해당(斑叶垂丝海棠, Malus halliana 'Variegata') : 잎에 백색무늬 산반한다.

아그배나무(Malus sieboldii (Regel) Rehder, (영) toringo crab , cherry apple) :

낙엽활엽관목(소교목)으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키 2~10m로 전체적으로 가지가 많고 어린가지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5cm, 너비 2~4cm의 달걀모양 또는 타원모양으로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으며 긴 가지에는 넓은 달걀모양의 3~5개로 갈라지는 잎이 있다. 꽃은 5월에 연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산형화서로 가지 끝부분에 4∼5개씩 달린다. 꽃잎은 너비 3cm이고 꽃자루는 길이 3cm 이다. 열매는 이과로 9~10월 붉은색 또는 노란빛을 띠는 붉은 색으로 익으며 너비 6~8mm의 둥근모양이고 종자는 타원모양이다. 일본에서 일부 심산해당(深山海棠)으로 부르고 분재업계에서 주로 심산해당이라 하나 아그배나무로 통일하는것이 좋겠다. 

꽃아그배나무(Malus floribunda Siebold ex Van Houtte, (영)showy crab-apple) :

낙엽활엽관목(소교목)으로 일본이 원산이다. 전체적으로 아그배나무와 유사하나 봄에 피는 꽃은 연분홍 내지 적색으로 피며 가을에익는 열매는 아그배나무의 열매보다 배정도 크다.

수양꽃사과 로얄뷰티(Malus coronaria pendula 'royal beauty') : 가지가 늘어지는 수양성이고 적자색의 꽃이핀다. Malus coronaria는 북미 오하이오지역 원산으로 sweet crabapple, garland crab으로 불린다.

돌능금 : 야생능금의 총칭으로 아그배나무, 꽃아그배나무, 꽃사과, 서부해당, 수사해당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하겠다.